사람에게 기대하지마라

사람에게 기대하게 된다면
결국 그 사람에게 기대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관계에 있어서 주도권은 본인이 가지고 있어라

주도권을 가지는라는 것이 상대방의 주도권을 빼서 오라는 것은 아니다

관계에 있어서 주도권은 하나만 존재하는 것 아니다

각자가 각자의 인생의 키를 본인이 잡고 있는 것처럼

각자의 생각과 본인의 중심점을 잘 잡고 있으라는 것이다

연인관계와 교우관계에 있어서 우리는 종종 기대를 하게 된다

기념일, 생일 등등 이벤트가 있을 때 '이런 식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지 않을까?'

혹은 혼자 집에 들어가는 길에 '나를 데리러 와주지 않을까?' 등등

이러한 소소한 기대는 실현이 된다면 행복을 느끼게 되지만

만약 내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실망으로 나타나게 된다

굳이 생각하지 않았다면 생기지 않았을 실망이다

또한 기대하지 않았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와 호의가 나에게 다가온다면

이는 분명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기대는 다툼을 만들곤 한다

사람들은 종종 본인만의 프레임에 상대방을 맞추어 넣을라고 한다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 왜 저렇게 행동하지?'라는 생각 역시도 상대에 대한 기대이다

본인의 각자의 선호가 있다 그리고 각자의 생각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나라면 분명 그렇게 했겠지만 상대방은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를 조종하기란 매우 어렵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 더 큰 실망만 돌아올 뿐이다

또한 내 영혼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 행동하라

상대방이 나에게 원하는 기대를 스스로 짐작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렇게 해주면 고마워하겠지? 좋아하겠지? 를 짐작하지 마라

그저 상대방의 기대에 맞추어서 내가 행동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바, 내가 좋아하는 바에 따라서 행동하라

내가 스스로 건강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행동했을 때 당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수밖에 없다

나라는 사람이 이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한다면 즐거운지를 인식하고

그저 그 마음대로 행동하고 관계를 형성해 나가면 된다

이는 상대방을 배려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내가 관계를 맺는데 즐겁다면 덩달아 관계는 좋아질 수밖에 없다

나의 방식대로 관계를 맺어나가는데 상대방이 호의적이지 않다면

그것은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인 것이다

그 경우는 서로의 성향이 맞고 선호가 맞는 사람을 찾아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

기대를 통해 기대는 관계를 형성하지 말고

나의 중심점을 잡고 흔들림이 없는 관계를 형성해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