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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관을 씀

다른 사람에게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특징

by 나의 선호에 따라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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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헤어지고 싶다면서 못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매일밤은 괴로워하면서 상대가 나에게 좋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렇다면 그렇게 힘든데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혼자가 되길 싫어해서

이 경우는 다시 혼자로 돌아가는 것을 무서워하는 경우이다

사람에게 받는 괴로움도 크지만 그러한 괴로움보다 혼자가 되는 무서움이 큰 것이다

사랑의 크기가 크진 않아도 누군가에 받는 사랑을 고파하고

지금 받고 있는 그러한 사랑마저 소멸되면 버티기 힘들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애정 결핍'이 경우가 많다

애정이 결핍되어 있어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하고

누군가가 본인을 케어해 주길 계속적으로 원하지만

그 정도의 사랑의 크기는 받지 못하고

하지만 작은 사랑이라도 받고 있으니 놓지 못하고

이러한 악순환의 연속이다

두 번째, 환승정거장을 찾기 위해

이 경우는 악의적인 경우인데 보통 이성친구에게 말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동성인 친구가 아닌 이성친구에게 계속적으로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는

더 좋은 사람을 찾기 위해, 나를 네가 꼬셔준다면 나는 넘어갈 수 있어라는 여지를 주는 것이다

 

또한 이 경우에는 헤어지고 싶다는 말과 더불어 상대에 대한 험담도 따라온다

나를 외롭게 만든다, 나와 권태기인 것 같다는 등을 말하며 빈틈을 보여주고

더해서 현재 연애의 불안정은 내 탓이 아닌 상대의 탓이야 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그리고 환승이 성공하게 된다면 합리화할 수 있는 길목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위로해 주고 힘들 때 나의 곁을 지켜준 네가 진정한 사랑이라는 듯

 

그렇다면 헤어지고 나서 그러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수 있다

하지만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썸을 타기에는 현재 연인에게 큰 하자가 없고

다음연애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놓칠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는 문제는 본인은 극구부정한다는 점이다

나쁜 사람들이 되기 싫기 때문에 정말 순수하게 힘들어서 그랬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정말로 그렇게 믿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건 본인이 인식을 못하는 거지

모르는 사이에 다음 정류장을 찾는 행위를 한 것이 맞다

 

마지막, 위로를 받기 위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정말로 위로받고 싶기 때문에

상대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이 일로 그 상대에게 가서 말을 하게 된다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약하게는 싸울까 봐 두려워서 말은 못 하고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기에는 너무 화가, 또는 우울감이 찾아와서이다

 

그렇기에 다른 타인에게 말을 함으로써

연애상대와는 다툴 필요도 없고

그리고 본인의 감정은 위로받을 수 있고

그런 윈윈 전략을 택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경우는 적당히 맞장구 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로 듣는 입장에서 과몰입해서 당장 헤어져라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간

다음날 꽁냥꽁냥거리는 친구 커플을 보면 현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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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가지 경우를 찾아보면 그 어느 것도 사실 좋은 소리는 아니다

그렇다 헤어지고 싶다고 다른 상대에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 간의 관계에 있는 일도 조심스럽게 말해야 하는데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이다

 

정말로 헤어지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면 그 사람, 당사자와 직접 말을 해야 한다

연애상담은 쓸데없다

연애는 오로지 두 사람의 일이다

두 사람이 직접 이야기하고 풀고 생각하고 이루어 나가는 관계이다

다른 사람에게 헤어지고 싶다는 말을 하기 전에

직접 헤어지자고 말하고 와라

그 용기가 없다고 더더욱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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